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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OB 스콜스 카바니 영입에 물음표 “5~6년 전이라면 최고의 보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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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OB 스콜스 카바니 영입에 물음표 “5~6년 전이라면 최고의 보강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 스콜스가 1+1년 계약으로 입단한 FW 에딘손 카바니(사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 스콜스가 1+1년 계약으로 입단한 FW 에딘손 카바니(사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 MF 폴 스콜스가 현지시각 12일 유튜브 채널 ‘Stadium Astro’의 동영상에 출연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와 맺은 계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33세인 카바니는 올해 6월 30일까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다. 재적 7년 동안 공 식전 301경기에 출장해 통산 200골을 기록했지만, 올여름의 계약 만료에 따라 PSG를 떠났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정식 결정되면서 1년 연장 옵션부 1년 계약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바니에게 팀의 리더에 부여하는 전통의 등 번호 7을 부여하는 등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스콜스는 “클럽과 카바니가 맺은 계약이 너무 길고,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지 못한 노장은 지금의 ‘붉은 악마’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쨌든 우리는 (그의 플레이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 전성기 때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포워드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33세로 지난 시즌 PSG에서도 별로 시합에 출장하지 못하면서(공식전 출장 22경기) 은퇴를 앞둔 선수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 “5~6년 전이라면 팀을 다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멋진 계약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가 팀을 새로운 단계로 데려가 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임대 계약이라면 이상적이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센터포워드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면 어려운 기간을 넘기기 위해 23개월의 임대 계약이 필요하다. 헨리크 라르센의 사례(라르센은 35세 때 2007년 1월~3월까지 임대 계약으로 헬싱보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비슷하다. 라르센은 우리를 위해 약간의 ‘틈새’를 메워줬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필요로 했던 것”이라며 “카바니는 2년(1년+1년) 계약을 할 선수가 아니라 라르센과 같이 임대가 필요했던 선수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