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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케인, 덴마크전 출장 두고 무리뉴 “불가”-사우스게이트 “문제없다”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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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케인, 덴마크전 출장 두고 무리뉴 “불가”-사우스게이트 “문제없다” 기 싸움

해리 케인(사진)의 네이션스 리그 덴마크전 출장을 두고 토트넘 무리뉴 감독과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해리 케인(사진)의 네이션스 리그 덴마크전 출장을 두고 토트넘 무리뉴 감독과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팀의 에이스인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이 대표팀에서 혹시나 부상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눈치라고 현지시각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케인은 하루 전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 2020-21 A그룹 2조 3라운드 벨기에와의 경기에 66분부터 출전해 FIFA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상대를 꺾고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여전히 태퇴부에 문제를 안고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소화하며 중간순위 6위에 오르는 등 괜찮은 성적을 남기고 있는 토트넘. 지금부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케인의 부상 이탈만은 어떻게든 저지하고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지시각 14일 열리는 UEFA 네이션스 리그 2020-21리그 A그룹 2조 제4라운드 덴마크전에 케인에게 팀의 주장을 맡겨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덴마크전서 케인이 다치면 토트넘과의 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케인 기용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상태에 대해 “토트넘이랑 (케인에 대한) 의학적인 얘기를 했다. 그 자체는 특별히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케인)는 수요일(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몸이 약간 불안해 이후 며칠간 의료팀을 대동하고 훈련을 했다”며 현재로선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을 위해 검사를 했지만, 부상이라기보다는 근육 피로의 문제였다.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좀 더 확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벨기에전에서 주전 기용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요일(덴마크전) 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케인이 잉글랜드대표팀에서나 토트넘에서나 중요한 선수인 것은 틀림없다. 클럽과 관계가 악화될 수 있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덴마크전에 케인을 선발로 기용할지 주목하고 싶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