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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 중지 2.81% 하락… 셀트리온·유한양행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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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 중지 2.81% 하락… 셀트리온·유한양행 영향은?

일라이릴리 일간차트. (10월 14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일라이릴리 일간차트. (10월 14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존슨앤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돌연 중단된 데 이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일라이릴리가 안전 문제로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일라이릴리는 이 소식이 알려지며 2.81% 하락 마감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안전 문제로 미국 보건 당국에 의해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몰리 맥컬리 일라이릴리 대변인은 “안전은 릴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위원회 (DSMB)가 등록을 일시 중지할 것을 권고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단일 클론 항체치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제네론으로부터 항체 칵테일을 투여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다.

현재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일라이릴리뿐 아니라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도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사도 지난주 항체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등이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은 속도에 있어서 셀트리온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9월부터 국내에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10여 곳과 협력해 항체치료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해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에는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예방 임상3상시험 계획도 승인받았다. 중등증, 경증, 예방 효능에 관해 전방위적으로 임상을 진행하며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현재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단계에 있다. 이른 시일 안에 전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5월부터 바이오기업 앱클론과 손잡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