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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시대 개막]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선임…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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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시대 개막]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선임…3세 경영 본격화

이사회 열고 정 신임 회장 선임건 승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14일 청와대가 개최한 '한국형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 동영상으로 참여해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14일 청와대가 개최한 '한국형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 동영상으로 참여해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49·사진)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20년 만에 총수 교체를 통해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화상으로 열고 정 신임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정 신임 회장은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이후로는 7개월여 만이다.

1970년 10월 18일생으로 올해 만49세인 정 회장은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하며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현대모비스 부사장,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9년 현대차 부회장에 임명됐다.

정 회장은 기아차 사장 재직 시절 준중형(K3)부터 대형(K9)에 이르는 세단 라인업을 구축하며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현대차로 자리를 옮긴 뒤인 2017년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당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는 파격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년간 그룹을 이끌던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영전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