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현지시각 13일 스위스 대표팀과의 경기 출전으로 A매치 100회 출장을 달성하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1990년 1월생으로 현재 30세인 크로스는 정확한 패스와 그라운드 슛이 주 무기인 그는 바이에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0년 3월 성인대표팀 데뷔를 했다. 크로스는 그해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모두 7경기에 출전해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2014년부터는 레알 마드리드로 활약 장소를 옮겨 클럽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독일 대표팀에게 조별리그 탈락이란 아픈 기억을 남겼지만, 두 번째 스웨덴과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와의 프리킥은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시켰다.
독일 대표로 100경기 이상 출장한 것은 크로스가 역대 11번째가 된다. 150경기에 출전한 로타 마테우스를 필두로 월드컵 역대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137경기), 빗셀 고베에서 뛰었던 루카스 포돌스키(130경기), 2018년 요아힘 뢰브 감독에 의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토마스 뮐러(100경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역대 독일 대표 출전 경기 수
150경기 로타 마테우스
137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
130경기 루카스 포돌스키
121경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113경기 필립 람
108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105경기 위르겐 콜러
104경기 페어 메르테사커
103경기 프란츠 베켄바우어
101경기 토마스 헤슬러
100경기 토니 크로스, 토머스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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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경기 마누엘 노이어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