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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3분기 성장률 -7%…역대 최악 전분기 대비 감소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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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3분기 성장률 -7%…역대 최악 전분기 대비 감소세 둔화

지난 3분기 반등한 것을 보여주는 싱가포르의 GDP 증가율 추이.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분기 반등한 것을 보여주는 싱가포르의 GDP 증가율 추이. 사진=CNBC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3.4%, 전분기 대비로는 마이너스 41.2%’라는 역대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2분기 기록했던 싱가포르의 경제성적표가 3분기 들어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한 GDP는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감소세는 눈에 띄게 약화됐다는 뜻이다.

통상산업부는 “싱가포르 경제가 3분기 들어 선전한 것은 싱가포르 정부가 부분적으로 시행했던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조치를 내린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경제가 3분기 들어 반등하는데는 제조업 부문의 GDP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부문의 GDP는 2분기 동안 0.8%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봉쇄조치에 다시 나서는 추세인 상황에서 싱가포르 경제만 회복 국면에 들어서는 것은 내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