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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저가 스마트폰 모델 '아너' 매각 협의…美 제재 맞서 고급 스마트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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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저가 스마트폰 모델 '아너' 매각 협의…美 제재 맞서 고급 스마트폰에 집중

매각 대금은 150억 위안에서 250억 위안 사이에서 결정될 것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IT 솔루션 전문업체 디지털 차이나 그룹(Digital China Group)과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아너(Honor)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하는 협상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mazon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IT 솔루션 전문업체 디지털 차이나 그룹(Digital China Group)과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아너(Honor)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하는 협상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mazon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IT 솔루션 전문업체 디지털 차이나 그룹(Digital China Group)과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아너(Honor)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하는 협상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아너를 약 250억 위안(약 4조2480억 원)에 넘긴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미국의 제재 조치로 위기에 처한 화웨이가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저가 브랜드보다는 고급 스마트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각할 자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너의 브랜드를 포함해 연구개발과 관련 공급망 관리 사업 등이 포함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전부 현금 매각이며, 150억 위안(약 2조5512억 원)에서 250억 위안(약 4조2480억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우섭협상자로 아너 스마트폰의 주요 유통사인 디지털 차이나가 선두주자로 부상했지만, 다른 구매 희망 업체로는 중국 전자업체 TCL과 경쟁업체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진행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소식통은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와 디지털 차이나, 샤오미 등은 취재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으며, TCL은 언급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