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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충성 고객 잡아라…유통가에 부는 '카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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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충성 고객 잡아라…유통가에 부는 '카드' 바람

신세계인터내셔날-삼성카드, 무신사-현대카드, 쿠팡 기프트카드 등
전용 신용카드부터 기프트카드까지 젊은 소비자층 위한 다양한 혜택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삼성카드와 협력해 내놓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삼성카드와 협력해 내놓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유통가에 ‘카드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성 고객과 새로운 고객 유입을 위한 ‘카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삼성카드와 협력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총 60여 개 자사 브랜드의 신세계백화점 입점 매장과 전문점,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쿠폰 할인 5%에 결제일 10% 추가할인 또는 주중 1%, 주말 2% 할인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연회비는 낮춰 선보였다. 고객의 쇼핑 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디서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설계했다.

대기업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카드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현대카드와 손을 잡는다. 지난달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현대카드와 전용 신용카드 출시와 운영,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이 이 카드는 무신사 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담길 예정이다. 젊은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잠재적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의 신용카드를 선보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구매력이 높은 젊은 고객을 겨냥해 온라인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 최근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외에도 기프트카드 론칭도 눈길을 끈다.

쿠팡은 지난달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로 손쉽게 선물할 수 있는 ‘쿠팡 기프트카드’를 내놨다. 1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선물하기를 누르고 카카오톡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된다. 기프트카드를 받고 수령하기를 누른 수신자는 자동으로 쿠팡 캐시가 적립되고, 쿠팡에서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다.

배달업체인 배달의민족도 기프트카드의 일종인 정액 상품권을 론칭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원하는 금액대의 상품권을 선택하고 수신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구매해 선물할 수 있다. 상품권은 5000원부터 5만 원까지로 구성됐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