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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대한통운, 베트남 호찌민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운송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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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대한통운, 베트남 호찌민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운송 사업자 선정

지난 10일 초도 물량 3대 운송 등 총 51대의 전동차 운송 계획

CJ대한통운이 베트남 호찌민시의 숙원사업인 '메트로 1호선' 프로젝트의 전동차 운송을 시작했다. 사진=굿모닝 베트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이 베트남 호찌민시의 숙원사업인 '메트로 1호선' 프로젝트의 전동차 운송을 시작했다. 사진=굿모닝 베트남 캡처
CJ대한통운이 베트남 호찌민시 '메트로 1호선' 프로젝트의 전동차 운송을 개시했다.

베트남 매체 굿모닝 베트남(GoodMorning Vietnam)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호찌민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운송 책임 물류사업자로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의 자회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베트남 최대 종합물류 사업자로 올라섰다. 당시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의 물류부문 자회사인 제마뎁 로지스틱(GLH)과 해운부문 자회사인 제마뎁 쉬핑(GSH)의 지분을 각각 50.9%씩 사들였다.

인수 후 CJ대한통운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은 경쟁력과 제마뎁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전국 네트워크와 인프라, 시장 인지도를 기반으로 현지 보관과 배송, 라스트마일(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단계의 최종 구간)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베트남 전역에 걸쳐 축구장 43개 크기에 맞먹는 31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에 호찌민은 물론 다낭, 하노이 등에 통합 물류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CJ그룹 식품·소재·사료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운송을 맡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의 숙원사업으로 1호선은 내년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총 51대의 전동차를 운송하게 되며 지난 10일 초도 물량 3대의 운송을 마쳤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베트남 내 공장 건설과 설비 자재 운송 등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