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2 ‘슈퍼 사이클’, 중국 시장에 달렸다

공유
0

[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2 ‘슈퍼 사이클’, 중국 시장에 달렸다

애플 아이폰12 프로.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아이폰12 프로. 사진=뉴시스
애플의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슈퍼 사이클’(교체 대주기) 유발 여부는 중국 시장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각)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슈퍼 사이클을 달성하는 데 중국 시장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이런 전망은 전 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중국은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5G 서비스지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IDC의 리서치 매니저인 윌 웡은 “올해 2분기를 돌아보면 중국에서 출하된 스마트폰의 거의 절반이 5G 네트워크를 사용했다. 중국의 상위 5개 공급업체 중 애플만 5G 모델이 없는 유일한 업체였다. 5G 업그레이드는 애플이 계속해서 중국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우 중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장 분석업체인 CCS 인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5G 스마트 폰 시장이며 5G 망이 잘 발달한 국가다.

더구나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잘 통제하고, 경제 회복과 소비지출이 늘어날 조짐을 보여 애플은 큰 폭의 아이폰12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는 중국의 수요가 “애플의 5G 슈퍼 사이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중국은 애플의 성공 비결에서 여전히 핵심 요소로 남아있다. 우리는 내년에 아이폰 교체수요의 약 20%가이 지역에서 나올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11 시리즈와 저렴한 2세대 아이폰SE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입증했다며 애플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