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3분기 채권 부문 등 수익 예상실적 상회로 주가 상승

공유
0

[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3분기 채권 부문 등 수익 예상실적 상회로 주가 상승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익이 94% 급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익이 94% 급증했다.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는 채권거래와 자산운용 등의 부문에서 예상보다 높은 3분기(9월 30일 종료) 실적을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분기 36억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18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당순익은 4달러79센트에서 9달러68센트로 늘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강한 실적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 5달러57센트의 순익을 예상했다.

회사 전체 매출은 거래 및 자산 관리 부서 주도로 30% 증가한 107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10억달러 이상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채권 거래 수익은 25억달러로 49%, 주식 거래 수익은 20억5000만달러로 10%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2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9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이날 골드만삭스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9시 30분 1.47% 상승한 213.90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2.2%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3일까지 올해 8.3%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실적은 주식 및 대출 투자로 나온 상당히 높은 수익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부문에서 공기업과 사기업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기업의 시장수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 회복하면서 거래규모가 폭증하자 JP모건체이스 및 씨티그룹 등 경쟁사들을 훨씬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골드만삭스는 JP모건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경쟁사들과 달리 소매금융 비중이 적어 대출 연체 등 팬데믹발 부채 위기로부터 받는 영향이 적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