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분기 36억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18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당순익은 4달러79센트에서 9달러68센트로 늘었다.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 5달러57센트의 순익을 예상했다.
회사 전체 매출은 거래 및 자산 관리 부서 주도로 30% 증가한 107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10억달러 이상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채권 거래 수익은 25억달러로 49%, 주식 거래 수익은 20억5000만달러로 10%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2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9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이날 골드만삭스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9시 30분 1.47% 상승한 213.90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2.2%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실적은 주식 및 대출 투자로 나온 상당히 높은 수익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부문에서 공기업과 사기업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기업의 시장수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 회복하면서 거래규모가 폭증하자 JP모건체이스 및 씨티그룹 등 경쟁사들을 훨씬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골드만삭스는 JP모건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경쟁사들과 달리 소매금융 비중이 적어 대출 연체 등 팬데믹발 부채 위기로부터 받는 영향이 적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