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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잉글랜드 대표 이탈 트리피어 도박혐의 조사…위법 확인 땐 6개월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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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잉글랜드 대표 이탈 트리피어 도박혐의 조사…위법 확인 땐 6개월 출장 정지

도박혐의 조사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DF 키에런 트리피어.이미지 확대보기
도박혐의 조사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DF 키에런 트리피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가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이탈한 이유가 분명해진 것 같다. 현지시각 13일 첼시 수비수 벤 칠웰과 함께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이탈한 트리피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개인적인 이유’를 이탈 이유로 들었지만, 영국 미디어 ‘The Athletic’는 도박혐의에 대한 청취 조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다.

트리피어는 올해 5월 FA가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도박에 관여한 혐의에 의해 협회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2019년 여름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때 ‘왓츠앱’(메시지 앱) 대화 후 소규모 친구 그룹에 내부 정보를 유출하면서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피어 자신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불법 베팅 사실이 인정되면 6개월간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FA 청취 조사에 따른 이탈을 인정하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무슨 말을 할 수 있나. 기용할 수 있는 선수로 팀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같은 사례로 전 잉글랜드 대표 FW 다니엘 스터리지가 2018년에 세비야 이적을 시도했을 때, 형제에게 내부 정보를 누설하면서 4개월간 출장 정지 처분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