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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신형로켓 발사 실험 성공…10분 9초 비행 후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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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신형로켓 발사 실험 성공…10분 9초 비행 후 무사 귀환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 발사 장면. ‘뉴 셰퍼드’는 최초의 재활용 수직이착륙 우주로켓이다. 사진=블루오리진이미지 확대보기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 발사 장면. ‘뉴 셰퍼드’는 최초의 재활용 수직이착륙 우주로켓이다. 사진=블루오리진

미 대형 유통 IT업체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현지시각 13일 로켓 ‘뉴 셰퍼드(New Shepard)’ 발사 실험에 다시 성공했다. 뉴 셰퍼드는 가까운 장래에 민간인에게 우주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지만, 첫 유인 비행의 실시일은 여전히 불명.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뉴 셰퍼드’의 캡슐은 재이용 가능한 추진 로켓에 의해 고도 106km의 우주 공간에 도달했으며, 그 후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미국 텍사스주 웨스트 텍사스의 사막지대로 귀환했다. 비행시간은 총 10분 9초였으며 추진 로켓은 수직으로 착륙했다.

블루오리진이 지금까지 공개한 캡슐 내부에는 공들인 조명이 들어간 미래지향 기내에 커다란 창이 있고 그 바로 옆에 등받이가 수평인 6자리가 배치돼 있다. 장착된 카메라들은 둥근 지구를 촬영하면서 승객들이 무중력을 체험하는 몇 분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우주여행 회사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은 올해 7월 자사의 우주선 내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 회사도 승객 등이 몇분 간 우주 공간에 머무르는 여행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