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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보다 메신저가 편해”…‘콜 포비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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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보다 메신저가 편해”…‘콜 포비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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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잡코리아


성인남녀 가운데 53.1%는 전화 통화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른바 ‘콜 포비아’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콜 포비아를 겪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때의 46.5%보다 6.6%포인트 많았다.

취업준비생이 57.7%로 직장인의 47.4%보다 콜 포비아를 더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콜 포비아를 겪는 가장 큰 이유로 58.2%(복수응답)가 ‘전화 보다 메신저 앱․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해져서’라고 밝혔다.

‘나도 모르게 통화로 말실수를 할까 봐’ 35.3%, ‘말을 잘 못해서 30.5%, ‘통화 업무, 상사와의 통화로 인한 두려움 등 트라우마가 있어서’ 22.5%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이 문자․메신저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사소통’이라는 응답이 58.9%를 차지했다.

29.3%는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대면 의사소통’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전화 통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1.2%에 그쳤다.
한편, 성인남녀 중 72.4%는 전화하기에 앞서 통화 스크립트를 짜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콜 포비아를 겪는 성인남녀 수가 어떻게 변할지’ 묻는 질문에는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68.5%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