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 정보기술(IT) 업종 기업이 급부상한 반면 조선·건설 등 전통 산업재의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 업종 기업의 경우 2010년 2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2개로 늘었다.
IT업종 기업도 8개에서 15개로 증가했다.
반면 산업재 기업은 34개에서 23개로, 소재 업종은 21개에서 15개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올해 3분기 말 현재 IT 업종이 592조 원, 자유 소비재 160조 원, 건강관리 118조 원, 소재 114조 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의 경우 시가총액이 2010년 말에 비해 무려 36.8배, IT는 2.9배로 높아졌다.
반면 산업재는 시가총액이 2010년 말 162조 원에서 65조 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분기 말 현재 세계 건강관리 업종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2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1위, 셀트리온 65위에 그쳤다.
미국 기업의 경우는 존슨앤드존슨, 머크, 화이자 등 51개에 달했고, 중국은 항서제약, 마인드레이 등 15개, 일본도 추가이, 다이이찌산쿄 등 11개가 포함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