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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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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메리츠증권 3분기 카카오의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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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김동희 강다예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2020년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원(전년동기 대비 28.5% 성장), 1164억원(전년동기 대비 96.9% 증가)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조 168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광고와 커머스 본업은 여전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3분기중 톡비즈 매출액은 2648억원(전년동기 대비 63.1% 증가)으로 추정한다. 카카오 쇼핑라이브는 5월 21일 베타서비스 시작후 100일만에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시청횟수도 500만회를 돌파하였다.
3분기 카카오의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로 예상된다. 선물하기 위주에서 톡딜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의 전자상거래형 비즈니스도 크게 급증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6%로 외형확대로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참고로 3분기 신규사업 영업손실은 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2%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3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15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급결제뿐 아니라 금융거래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은 카카오의 증권계좌 출범 이후 보험과 자산관리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원년이다.

3분기 들어 롯데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대형 가맹점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은행•하나은행 등과의 대출 서비스 중개 등의 제휴도 활발히 진행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금융계좌 오픈 숫자는 출시 6개월만에 200만개, 8월 소액투자 건수는 4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적정주가 45만원 유지로 제시했다. 9월 카카오 주가는 9.2% 하락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카카오TV의 출범으로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TV의 경우 영상 서비스 시청 기간을 감안하여 수익과 비용을 안분해서 인식하며 파트너쉽 구축으로 투자 부담 완화시킬 수 있어 수익성 훼손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주요품목은 데이타베이스업,인터넷관련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인터넷광고사업,무료이메일서비스,전자상거래,인터넷접속서비스(PPP서비스),호스팅서비스,캐릭터디자인 등이다.
카카오는 국내 1위의 메신저, SNS 서비스 업체다. 카카오는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설립됐다. 카카오와 합병 후, 2015년 9월 현 상호로 변경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모바일광고 모바일커머스 모바일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 등의 카카오T 서비스를 출시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현황은 매출 신장이 진행되면서 수익성도 상승세다. 거래형 커머스 성장에 따른 톡비즈 부문의 양호한 성장,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 게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신장흐름이 뚜렷하다. 매출 신장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 완화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

금융수지 개선 등으로 지분법손실과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순이익률의 증가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고른 성장과 톡비즈보드 플랫폼 확장, 통합쇼핑거래 플랫폼으로의 커머스 부문 성장, 모빌리티의 가맹택시 확대, 게임 부문의 신작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세의 확장이 기대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