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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드, 전기차 2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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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드, 전기차 2만여대 리콜

배터리 과열로 화재...한국은 리콜 제외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포드자동차가 대규모 리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올해 6월 이전 판매된 자사 전기차 모델 '쿠가 PHEV' 등 2만여 대 차종에서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문제로 여러 건의 화재가 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월 해당 차종 2만7000여 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화재가 난 쿠가 PHEV에 탑재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하고 있다.

또한 독일 완성차 업체 BMW도 최근 자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화재 위험성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2만6700여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LG화학, 삼성SDI 등 'K-배터리'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배터리 화재 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업체 입지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외신은 "현대 코나 화재로 LG화학이 중국 CATL에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LG화학과 삼성SDI 측은 문제의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나 안전 우려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