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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말 쇼핑시즌 앞둔 LA항, 수입 컨테이너 하역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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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말 쇼핑시즌 앞둔 LA항, 수입 컨테이너 하역에 진땀

지난 4월의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컨테이너 하역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의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컨테이너 하역장. 사진=로이터
미국의 대아시아 수출입 해상관문인 로스앤젤레스(LA)항이 요즘 밀려들어오는 화물선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느라 정신이 없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중국 등지에서 들어오는 해상화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A항만청의 지난달 컨테이너 하역량은 47만1795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나 증가하는 등 두달 연속 하역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 항구의 지난 8월 물동량은 96만1833TEU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LA항만청의 진 세로카 청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두달간 이어진 추세가 10월에서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화물선 16척이 컨네이너 하역을 위해 정박해 있고 10척은 계박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 월마트, 타깃,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업체들가 준비 중인 연말 쇼핑시즌에 대비해 물류창고나 물류센터의 재고를 채우기 위한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재유행에 따른 방역수칙에 따라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에 제한이 있어 물동량 처리가 빠르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현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