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24]애플 vs 삼성 '기 싸움 시작됐다'

애플과 삼성의 5G 기싸움이 시작됐다.

애플이 아이폰12이 구성품에 충전용 어댑터를 제외하기로 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트위터 메세지를 통해 갤럭시 5G를 구입하라고 반격하고 있다.
ENTREPRENEUR에 따르면 삼성은 자사의 충전용 어댑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애플의 한발 늦은 5G 행보를 겨냥해 "더욱 빠른 갤럭시5G를 구입하세요"라고 메세지를 게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보다 앞서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올해 갤럭시S2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FE'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16일 이 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대결은 보급형 프리미엄 모델에서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0 FE와 아이폰12·아이폰12 미니가 전체 판매량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S20 FE 가격은 89만9800원, 아이폰12·아이폰12 미니가 약 75만6000~87만2000원이다.

S20 FE는 클라우드 레드, 클라우드 오렌지,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 등 6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오렌지를 제외한 5가지 색상의 모델로 출시된다. 헤이즈(Haze) 공법으로 마감해 매트하고 고급스러운 촉감을 주는 동시에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전작보다 성능이 50% 이상 개선됐다. 네 모델 모두 슈퍼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픽셀 수가 두 배 많 최고 밝기 역시 전작의 2배에 달한다. 전면 유리는 '세라믹 실드'를 탑재해 내구성이 더 강화됐다. 아이폰12와 미니는 1200만 화소 메인·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프로 모델 2종에는 심도 측정을 위한 라이다 스캐너를 탑재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