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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아이폰12 프로, 고가 카메라 렌즈 옵션 마케팅 실패?…프리마켓 2% 이상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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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아이폰12 프로, 고가 카메라 렌즈 옵션 마케팅 실패?…프리마켓 2% 이상 하락 출발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12를 발표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이 핵심 요점을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12를 발표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이 핵심 요점을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고가 카메라 렌즈 옵션으로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12' 프로 모델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는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 프로를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핵심 요점을 다루지 못했다"며 "왜 일반 소비자들이 최고급 아이폰 12 프로 모델을 위해 100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가"의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81포인트(3.14%)하락한 117.38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14일 연구노트에서 "우리는 애플이 기술에 정통한 소비자들이 왜 최고급솔루션(2017 년 아이폰 X, 2018년 아이폰 XS, 2019 년 아이폰 11 Pro)에 이끌리는지에 대한 강력한 사례를 만든다고 느꼈지만, 2020년에는 이런 케이스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격은 아이폰12 799달러(약 91만5000원), 아이폰12 미니 699달러, 아이폰12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 홈팟 미니 99달러 등이다.

모델 간의 유일한 주요 차이점은 카메라 기능과 더 큰 스토리지 기반인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프로세서, 배터리 수명, 스크린 기술 간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12 모델과 아이폰12 프로 모델은 후자의 여분 카메라 렌즈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 모델에는 넓고 초광택 렌즈 외에 망원 렌즈와 더 나은 사진을 위해 더 많은 빛을 내는 더 큰 카메라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후면에는 신형 라이다 센서도 탑재돼 있어 애플이 증강현실 기능과 저조도 인물 사진을 개선하겠다고 애플은 밝혔다.

이러한 요소는 보통 소비자가 아닌 전문 사진작가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아이폰11은 연휴 분기 중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이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1과 단말기를 논의할 때 "적절한 가격을 맞췄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이번 신제품을 발표한 후 UBS는 노트를 통해 2021 회계연도에 판매되는 전체 아이폰의 25%만이 프로 모델이 될 것이며, 38%는 프로 차입 가격인 999달러 때문에 저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2에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감안할 때 아이폰 12 프로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카메라 품질로 귀결된다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유일한 차별화 요소는 카메라"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