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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PSG 음바페 영입 위해 4억 유로 실탄…호날두 매각이 전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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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PSG 음바페 영입 위해 4억 유로 실탄…호날두 매각이 전제조건

유벤투스가 4억 유로란 막대한 실탄을 준비해 영입하려고 하는 파리 생제르맹(PSG) FW 킬리안 음바페.이미지 확대보기
유벤투스가 4억 유로란 막대한 실탄을 준비해 영입하려고 하는 파리 생제르맹(PSG) FW 킬리안 음바페.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영입보다 방출이 두드러진 유벤투스. 세리에A 10연패를 노리는 이탈리아 챔피언의 조용한 여름은 내년 여름 빅 네임 획득을 위한 포석이라고 현지시각 15일 이탈리아 신문 ‘투토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유벤투스가 영입을 노리고 있는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프랑스 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로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보강 타깃으로 꼽혀 온 21세의 총알 탄 스피드를 자랑하는 스타에 대해 유벤투스도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에 따르면 모나코에서 성장한 음바페는 2017년 여름 1억2,000만 유로(약 1,613억5,680만 원)의 이적료를 받고 PSG에 입단했다. 이후로도 승승장구하며 2017-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앙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프랑스 우승에도 기여했다.

현재 시장가격은 1억8,000만 유로(약 2,420억3,520만 원)로 알려진 음바페지만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4억 유로(약 5,378억 5,600만 원)의 실탄을 준비해 PSG의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위해 베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유벤투스에 가입한다면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협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UEFA 네이션스 리그 프랑스-포르투갈(0-0)의 하프타임 때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주목을 끈 두 선수지만, 유벤투스는 음바페와 호날두 두 스타를 보유하는 것이 금전적으로도 현실적이지 않다며, 음바페를 영입할 조건 중 일부에 호날두를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토 스포르트’는 두 선수의 나이를 따져도 PSG는 이점이 없고 호날두의 연봉이 너무 높아 프랑스 챔피언이 이 협상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분석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도 뚜렷한 보강 없이 웨일스 대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을 기한부 이적으로 토트넘에 내줬고 콜롬비아 대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에버턴에 매각했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음바페를 둘러싼 움직임이 크게 벌어질지도 모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