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16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재 2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있는 N잡러 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3%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N잡러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3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 40대 29.4%, 20대 25.7%, 50대 이상 24.7% 순이었다.
이들은 37.7%가 본업 이외에 매장관리나 판매서비스, 카페알바, 학원강사, 대리운전 등의 '오프라인 아르바이트'릉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거 활동, 컨텐츠 제작, 디자인, 홈페이지관리 등의 '온라인 아르바이트' 28.5%,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한 세포마켓' 13.4%, '오프라인 창업' 10.3%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9.7%는 앞으로 N잡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정년 없는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6.4%이었다.
반면 N잡러가 더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량 과다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 44.8%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일을 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31.5%, '본업이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은 고용불안감이 높을 것이기 때문' 20%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