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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유상증자 부정보다 긍정에 집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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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유상증자 부정보다 긍정에 집중할 때다

한화투자증권 해외 5G투자 Cycle 수혜 관련 밑그림은 마무리된 상태


에치에프알의 256억원 규모의 유상증가가 확정됐다. 에치에프알은 앞서 10월 13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1) 시설자금 150억 원 2) 운영자금 36억 원 3) 채무상환자금 70억 원으로 공시했다.

시설자금의 경우 동사가 판교에서 분양 받은 신규 R&D센터 관련 금액으로 파악된다. 운영자금의 경우 4분기부터 시작될 국내와 해외 5G 관련 수주에 대비하여 자재 매입 비용을 위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치에프알의 재무구조 개선은 4분기부터 시작될 해외 수주에 집중하면서 진행될 전망이다. 에치에프알의 신규 R&D센터를 위한 150억 원 자금조달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는 이슈다.

그러나 70억 원 가량의 채무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해외 5G 투자 관련 수주를 대비하여 자재 매입비용을 준비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유상증자의 부정적인 면보다 앞으로 기대되는 성장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화투자증권 최준영 애널리스트는 해외 5G 투자 Cycle 수혜에 대한 밑그림은 마무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동사의 주가는 10월 13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9.09% 하락했다.

이는 유상증자의 세부내용에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혼란스러움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의 유상증자가 주주가치를 약 7% 희석시킨다는 점이 아쉽지만 1) 재무구조 개선과 2)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해외수주 및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당사가 2020년 9월 28일에 발간한 자료에서 언급했듯, 에치에프알은 고객사와 제품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유상증자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재무구조 개선과 2021년 성장 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Panic selling으로 인한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잡을 것을 추천한다. 에치에프알의 주요품목은 유무선통신장비(유무선복합HF,무선통신품질관리시스템,랜정보통신부품,멀티드롭광중계기,광모듈) 제조 등으로 구성된다. [리포트 발간일 2020년 10월 14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