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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美언론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총, 글로벌 엔터기업에 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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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美언론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총, 글로벌 엔터기업에 뒤지지 않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의 2배에서 30%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장 마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언론들이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한국증권거래소 상장 소식을 게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BTS의 소속사가 일반에 공개된 첫날 거래에서 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K팝 현상의 주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의 2배에서 30%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세계적인 음악그룹을 잉태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매입하려는 경쟁에 나서 시초가가 235 달러(약 27만 원)에 하루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이후 4% 하락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돼 상승 제한폭인 30%까지 오른 '따상'(공모가 두 배 기록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가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는 설명이었다.

NY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BTS의 글로벌 투어가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BTS 팬클럽 아미 등의 수요 폭증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020년 매출은 대폭 늘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데뷔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K팝그룹 BTS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91% 상승해 시가총액이 80억 달러에 이르렀다는 게 WSJ의 보도였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8조7323억 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오르며 '엔터 대장주'에 등극한 사실을 전한 것이다.

WSJ은 비교를 위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시총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음반사 중 하나인 워너 뮤직 그룹은 150억 달러(약 17조 원), 콘서트 전문 회사인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120억 달러(약 13조7352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비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