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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호' SSG닷컴, 오픈마켓 진출까지 사업 확장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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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호' SSG닷컴, 오픈마켓 진출까지 사업 확장 본격 시동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하고, 오픈마켓 사업으로 상품 구색 확대에 나서

SSG닷컴과 이마트를 이끄는 강희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세계그룹
SSG닷컴과 이마트를 이끄는 강희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세계그룹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면서 SSG닷컴의 추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대표이사에 강 대표를 내정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SG닷컴과 이마트의 대표가 1인 체제로 굳어지면서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이 시작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SSG닷컴은 이번 인사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데이터·인프라본부, 지원본부 등 조직 체계를 재구축했다. 여기에 오픈마켓 시장까지 뛰어들면서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다. 오픈마켓 사업을 위한 '쓱파트너스' 채널을 열고 판매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신선식품을 위주로 직매입 판매를 해왔다. 품질과 서비스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한정된 물량과 상품 수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오픈마켓 진출로 이 부분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마켓 판매 수수료는 평균 7%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통신판매중개업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을 연결해준 대가로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는다. 국내 온라인 쇼핑거래액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오픈마켓 진출으로 거래액 증가와 상품 구색 확대, 수수료와 광고에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직매입을 위주로 하는 쿠팡 역시 '쿠팡 마켓플레이스'로 오픈마켓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오픈마켓 연내 오픈을 목표로 현재 셀러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와 무관하게 상품 수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던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