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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이탈리아 축구전문가 “메시 2013년 레알의 2억5,000만 유로 오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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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이탈리아 축구전문가 “메시 2013년 레알의 2억5,000만 유로 오퍼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에 바르셀로나 메시(사진)에 2억5,000만 유로의 거액 오퍼를 제시했다는 사실이 이탈리아 축구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의 최근 저서를 통해 밝혀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에 바르셀로나 메시(사진)에 2억5,000만 유로의 거액 오퍼를 제시했다는 사실이 이탈리아 축구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의 최근 저서를 통해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과거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2억5,000만 유로(약 3,356억9,250만 원)란 거액을 제안했지만, 메시가 시간 낭비라며 깨끗이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이탈리아 언론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가 자신의 저서 ‘Grand Hotel Calciomercato’의 내용을 발췌해서 전하면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하부조직 칸데라에서 성장한 메시는 17세에 정상팀에 데뷔한 이후 16년간 10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제패, 자신으로도 사상 최다 6번의 발롱도르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그런 메시 영입을 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에 시도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언론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자신의 저서에서 “오퍼는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으로부터 제시됐으며, 2013년 메시는 2억5,000만 유로의 제안을 받았다. 그 돈은 본래 (본거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재건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의 반응은 매우 퉁명스러웠고 기본적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에는 가지 않는다, 당신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즉각 거절했다고 한다.

또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그 밖에도 여러 유럽의 강호들이 메시 영입을 시도했다고 하며, 2009년에는 인테르가 시도했지만, 그때도 실현되지 않았다. 올해에 관해서는 메시가 탈퇴 희망 의사를 밝히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진 슈퍼스타들의 이적 소동. 최종적으로는 1년 잔류하는 것으로 종식됐지만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되게 되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의 향후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