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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화팟그룹, 코로나 여파속 최고매출과 이익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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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화팟그룹, 코로나 여파속 최고매출과 이익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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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10대 그룹중 하나인 화팟(Hoa Phat)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를 기준으로 작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의 이익(3조7850억 동)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소하(SOHA) 등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화팟그룹은 작년 동기 대비 62.7% 증가한 24조9000억 동의 매출과 약 2배 증가한 3조7850억 동의 세후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최고 이익을 갱신한 수치다.
9개월까지 누적으로 화팟그룹은 65조 동의 매출과 8조8450억 동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는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0%, 56% 증가했다. 9개월 만에 세후 이익은 올해 목표 98%를 달성했다. 2020년 3분기까지 매출과 이익은 이미 2019년을 넘어 섰으며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철강과 농업이 이번 결과에 크게 기여했다. 2020년 9월 철강 생산량은 57만5000t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앞선 8월에 비해 19%, 2019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사상 최고치라는 설명이다. 9개월 누적으로 화팟은 시시장에 400만t 이상의 철강을 제공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2배 높았다.

화팟 철강은 32.6%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이끌면서 작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37만t을 수출했다. 9개월 만에 국내외 고객에게 125만t의 철강을 제공한 셈이다. 특히 강판은 동기 대비 150%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간 동안 농업 부문은 급성장해서 매출 12%, 세후 이익 15% 기여했다. 다른 산업 부문과 부동산 부문도 사업실적에 상대적으로 기여했다. 화팟 냉장시설은 9개월 만에 급증해서 2020년 계획을 초과했다.

2020년 화팟은 86조 동의 매출과 9조 동의 세후 이익을 목표로 삼았다. 9개월 사업 실적으로만 올해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화팟 증꾸엣(Hoa Phat Dung Quat) 제철소의 열연코인 생산라인을 2021년 1월에 생산에 도입할 계획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