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스가 총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 동남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 유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기업들이 어떤 국가에서 떠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여러 국가로 생산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우선 공식적인 언급은 없더라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니케이에 따르면 중국을 공개 지목하면 일본 정부가 무역자유를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간사이대학교 국제경제 및 정치학과 교수는 "이번 계획은 특정 회사를 위한 지원 대신에 객관적인 수준으로 기반산업을 지원하게 되면 세계무역기구의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생산 비용의 장점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1만 달러에 달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6000달러이지만 베트남에서는 40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스가 총리는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하자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장을 폐쇄하는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0년 일본은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공급망을 확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억2300만 달러를 예산으로 지출했다. 6월에 마감된 1차 신청에서 30개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