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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시바, 2030년까지 양자암호기술로 30억 달러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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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시바, 2030년까지 양자암호기술로 30억 달러 매출 기대

도시바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첨단 암호기술로 2030년까지 3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첨단 암호기술로 2030년까지 3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일본 기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바는 2030년까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첨단 암호기술로 3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자키 분배(QKD)라고 불리는 사이버 보안 기술은 양자물리학의 특성을 활용해 두 원격 당사자에게 양자컴퓨터에 의한 사이버 공격에 양향을 받지 않는 암호화 키를 제공한다.
도시바는 금융, 국방, 의료 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수학 기반 암호화 키를 쉽게 해독할 수 있는 거대한 계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터의 발달로 글로벌 QKD 시장이 10년 안에 1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바는 사이버 보안이 국방의 최전선에 위치하게 됨에 따라 고급 암호화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양자 신호를 중계하는 양자위성 등 QKD용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파일럿 QKD 프로젝트로 미국 버라이즌 및 영국의 BT그룹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다른 통신사와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도시바는 2017년 미국 원자력 사업의 파탄으로 인한 위기 이후 노트북과 TV세트 사업 매각을 포함한 일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탄력성이 강한 공공 인프라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