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관세를 일시 철폐키로 한 결정은 지난 16일 경제부 내 기술기구인 게섹스(Gecex)회의에서 이뤄졌다.
브라질 가금류 및 돼지업계는 대두와 옥수수를 동물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 업계를 대표하는 브라질 동물성단백질협회(ABPA)는 지난달 이들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대두 등에 대한 관세면제를 요구했다.
식품 가격 상승으로 9월 브라질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64%, 1년 전에 비해 3.14%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8월 전월에 비해 0.78% 오른 데 이어 9월 2.28% 상승했다. 툭하 쌀값은 지난달 17.98%, 대두유는 27.5%나 상승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정한 2.5~5.5%보다는 낮지만 중간점 4%에는 근접하는 것이다.
경제부는 지난 9월초 곡물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치솟자 올 연말까지 쌀수입에 대한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