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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 미국 부양책 + FDA 코로나백신 긴급 승인+기술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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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 미국 부양책 + FDA 코로나백신 긴급 승인+기술주 부활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극적으로 합의할 것이라느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이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선물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아스트로제네카 그리고 모더나 등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잇달아 코로나백신 개발을 가시화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백신과 치료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속도 가속화는 비단 제약 바이오관련주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전반에 판도를 바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등에 영향을 줄 중요 발표 및 연설로는 10월 20일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발표와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이 연설이 있다. 프록터앤드갬블(P&G)과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10월21일에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설이 예정됐다. 테슬라와 버라이즌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10월22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9월 기존주택판매와 경기선행지수, 그리고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등도 발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있다. 코카콜라와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그리고 10월 23일에는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11월 말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 자료를 확보하는 시점인 11월 셋째 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12월께 3상 임상시험을 마친 뒤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모더나(Moderna)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긴급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와함께 브라질,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도 승인을 단축시키기 위해 실시간으로 백신을 검사하는 롤링 리뷰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유나이티드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으로 분류된다.

19일 아시아증시는 미국 부양책 기대 등에 일본과 홍콩, 대만 시장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성장율 지표 실망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60.50포인트(1.11%) 상승한 23,671.1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0.29포인트(1.25%) 오른 1,637.98로 마쳤다.

미국 정치권이 대선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인터뷰에서 백악관과의 합의 데드라인을 20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대규모 부양책에 반대할 경우 어떻게 합의를 끌어내겠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를 2분 만에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조88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9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3% 늘었다. 산업생산은 6.9% 증가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3.69포인트(0.71%) 하락한 3,312.67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5.91포인트(0.70%) 밀린 2,249.53에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5.21포인트(0.22%) 오른 2,346.74에 마쳤다.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005930](0.84%)와 SK하이닉스[000660](1.64%) 등이 올랐다. 네이버[035420](-2.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5%), LG화학[051910](-3.91%), 현대차[005380](-2.33%), 셀트리온[068270](-0.39%), 카카오[035720](-1.26%), 삼성SDI[006400](-1.67%), LG생활건강[051900](-0.5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59포인트(1.39%) 내린 822.25로 마감했다. 씨젠[096530](-2.50%), 에이치엘비[028300](-3.47%), 알테오젠[196170](-4.12%), 셀트리온제약[068760](-0.28%), 카카오게임즈[293490](-1.74%), 제넥신[095700](-3.08%), CJ ENM[035760](-0.07%), 케이엠더블유[032500](-0.97%))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5%), 펄어비스[263750](0.19%) 등은 올랐다.

이런가운데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은 고교생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독감 백신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은 접종 전후 알레르기 비염 외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이 남학생은 지난 14일 낮 12시경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다.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즉, 정부가 의료기관에 제공한 백신이다. 이 학생은 접종 이틀 뒤인 16일 오전 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086900]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국가출하승인과 같은 품질 검정 없이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19일 자로 해당 제품의 회수와 폐기를 명령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더라도 유통 전 식약처에서 품질을 확인하는 일종의 국가검정인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통과해야만 시판할 수 있다. 메디톡스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메디톡신을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한글 표시 없는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BTS)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해 중국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중국 물류 5위 기업은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한편 영국 대형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1월 정식으로 접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했다. 국영 의료체제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직원 수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훈련을 연말까지 받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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