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월가 최고 애널, 실적 시즌에 애플 MS 스냅 등 추천

공유
0

[뉴욕증시] 월가 최고 애널, 실적 시즌에 애플 MS 스냅 등 추천

월가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시즌에 맞춰 애플 MS 스냅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월가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시즌에 맞춰 애플 MS 스냅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실적 시즌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할 때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제언이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Commonwealth Financial Network)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이제 선거,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코로나 대유행의 종식 등으로 경제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P 500은 지난주 경기부양책의 지지부진에 코로나 파동의 지속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월가의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시즌을 맞아 추천하는 종목들을 실었다. 대체로 애플, 마이크로스프트(MS), 스냅, 오토존, HCA헬스케어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고 한다. 추천한 애널리스트들은 1년 단위로 측정한 성공률과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분석가들로 각 분석가의 시청률을 감안해 선별했다.

FBC캐피탈의 알렉스 주킨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천했다. 그는 자신의 종목 구매 등급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예측을 230달러에서 250달러(13% 상승 가능성)로 변경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트렌드가 정상화되고 있으며 회사 실적은 내부 기대치를 충족시키거나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니드햄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을 추천한다. 아이폰12 발표 행사를 통해 마틴은 애플의 낙관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4일 애플 주가 수익률은 16%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애플은 특히 아이폰에 연결되는 홈팟 미니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하다. 홈팟 미니를 설치하면 모든 가족이 iOS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약하고 애플 입장에서는 매출이 늘어나는 윈윈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매튜 맥클린톡 애널리스트는 오토존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업그레이드했다. 가격 예측은 1500달러에서 156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오토존은 부품의 가용성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맥클린톡은 이로 인해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은 물론 내년까지도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스냅은 스티펠 니콜라스의 존 애그버트 애널리스트가 적극 추천하는 종목이다. 그는 주가 전망을 27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를 재차 강조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도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 광고 부문에서의 호실적이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RBC캐피탈의 프랭크 모건 애널리스트는 HCA헬스케어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HCA헬스케어의 주가 목표는 168달러로 27%의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모건은 HCA가 규모와 인프라를 갖춘 미국 최대의 통합 의료제공 시스템이라는 위치에 있으며 동종 업종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고도의 건강관리 노하우를 배웠으며 코로나 양성 환자를 돌보는 임상 전문지식을 개발했으며 지역사회에 맞는 탄력적인 운영 기법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실적도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