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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무리뉴, 막판 8분 만에 3실점 “이것이 축구, 상대의 신념이 강했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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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무리뉴, 막판 8분 만에 3실점 “이것이 축구, 상대의 신념이 강했다” 칭찬

웨스트햄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EPL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웨스트햄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EPL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현지시각 18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맞붙은 토트넘. 경기 시작 1분 만에 손흥민이 선취점을 올리고 케인이 8분, 16분 연속 네트를 흔드는 등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게다가 후반 27분에는 올여름 가입한 가레스 베일이 7년 만에 복귀전에 나서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첫 실점에 이어 40분에는 자책골로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그리고 맞은 추가시간 마지막 플레이에서 란시니에 페널티 지역 외곽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다 이긴 경기를 3-3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막판 8분 동안 3점을 내주며 승점 2점을 잃은 토트넘.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 물론 후반부를 내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하지만 축구에서 무슨 일도 일어날 수 있으며, 웨스트햄의 신념이 강했다”며 상대 팀을 칭찬했다.

이어 “3-0으로 지배를 받는 상황에서 신념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나는 그들이 지난 시즌과 다른 팀인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3골의 어드밴티지를 잃은 것은 큰 벌이고 그럴 만도 했다, 분석으로 이미 알았지만 완전히 문맥에서 벗어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프리킥, 자책골, 세 번째 골은 프리킥의 세컨드 볼 리바운드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통제되고 있었다. 케인이 골포스트를 맞혔을 때, 그리고 베일이 경기를 마감하기 위해 네 번째 골을 넣었어야 했다. 경기도 네 번째 골이 터지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팀은 침울해졌다.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할 때 첫 실점을 당하면서 상대의 신념이 높아졌다. 우리 팀은 심리적으로 대처할 만큼 강하지 못했다. 마지막 몇 초 사이에 승점 2포인트를 잃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상대의 세트 플레이가 강하니까 의식하라고 했다. 다빈손(산체스)은 (토마시) 수첵 안에서 새로운 (마루앙) 펠라이니를 발견한 것 같아. 그들은 행운을 위해 고된 작업을 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칭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BBC는 또 “이들은 경기 대부분을 0-3으로 지배당했고 기회도 없었다. 그들은 행운이었지만 운에 걸맞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불운했지만 당연한 것 같다”는 무리뉴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