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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라이프치히 FW 포울센 환상적 발리슛에 미디어들 ‘올해의 골’후보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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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라이프치히 FW 포울센 환상적 발리슛에 미디어들 ‘올해의 골’후보 격찬

현지시각 17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넣은 라이프치히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이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각 17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넣은 라이프치히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이 기뻐하고 있다.

RB 라이프치히는 현지시각 17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두 번째 득점인 덴마크 대표팀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의 호쾌한 발리슛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년 연속 3위를 차지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CL) 클럽 사상 첫 4강에 진출했다. 독일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첼시)는 팀을 떠났지만, 이번 시즌에도 개막부터 4전 무패(3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적지에서 2-0으로 쾌승했지만,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이 1-0으로 맞이한 후반 21분에 포울센이 넣은 발리슛이다. 포울센은 직전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에밀 포르스베리와 교체돼 투입되자마자 찬스를 맞는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쐐기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다니엘 올모가 원터치로 뜬공 패스를 상대 최종수비 라인 뒤로 보냈다. 낙하지점을 재빨리 포착한 포울센은 왼발 발리슛을 날렸다.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린 볼은 상대 골키퍼의 머리 너머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슈퍼 골에 외신들도 일제히 반응했다. 영국 축구정보사이트 ‘Caught Offside’가 뛰어난 발리슛이라고 격찬하는 한편,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마르코 판 바스텐 스타일의 장대한 골을 터뜨렸다며 1988년 유럽선수권 결승에서 태어난 전설적 일격을 인용해 격찬했다. 또 호주의 스포츠 전문매체 ‘Optus Sport’ 공식 트위터는 ‘연간 베스트 골’ 후보라고 평가하고, 이 골 동영상을 공개한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 댓글에도 해외 팬들로부터 “푸스카스상 후보” “이건 신세계의 드라이브 슛”이라는 등 감탄사가 쏟아졌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싸움도 막을 올리는 가운데 라이프치히의 약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9번을 달고 슈퍼 골을 터뜨린 포울센에 거는 기대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