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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곧 시행…2주 격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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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곧 시행…2주 격리 면제

홍콩과 싱가포르 양 정부는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입국규제를 일부 완화해, 격리기간 없이 상호 왕래할 수 있는 '에어 트래블 버블' 협정에 원칙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과 싱가포르 양 정부는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입국규제를 일부 완화해, 격리기간 없이 상호 왕래할 수 있는 '에어 트래블 버블' 협정에 원칙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홍콩이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여행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몇주 안에 양국 간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지난 3월부터 국경을 걸어 잠근 홍콩이 다른 나라와 여행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정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을 만드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 안전막(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2주간의 시설격리나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여행 목적이나 일정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여행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의 주요 비즈니스 및 금융 중심지인 두 도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관광과 항공 부문에 타격을 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트래블 버블 협정이 양국의 여행 수요를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여행 정상화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운항안전, 공중 보건을 보장하도록 하루에 한 번 비행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홍콩은 비자 없이 입국이 불가능하며, 같은 중화권인 중국 본토나 마카오에서 오는 여행자들도 모두 14일 격리를 해야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