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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해외 시장' 박차…베트남 이어 내달 일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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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해외 시장' 박차…베트남 이어 내달 일본 진출

올 초 사업 위한 준비 들어가…'푸드네코' 서비스 등 선보일 예정

우아한형제들이 국내와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미지 확대보기
우아한형제들이 국내와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등에서 2위 사업자로 올라설 만큼 시장 내 입지가 커지는 상황이다.
우아한 형제들은 국내와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5년 만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014년 라인과 함께 일본에 진출했지만 일본에서 음식 배달문화가 활성화 되지 않아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일본 음식 배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현지 배달 시장은 전년보다 200% 이상 성장했으며 수요가 늘면서 일본 정부가 택시를 이용한 음식 등의 배달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올 초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 개발자를 모집하는 등 인력 채용과 사업 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일본 서비스 이름은 '푸드네코'로 홈페이지에서 푸드네코는 자신을 '갓 만든 맛있는 요리를 여러분이 있는 곳까지 보내 드리는 음식 배달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일본 서비스 핵심 캐릭터인 '고양이(네코)'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홈페이지에서도 음식 배달을 하는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와 관련된 현지 문화를 배달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배민라이더스' 등 우아한형제들의 특화 서비스도 일본에 도입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겠다. 다음 달 일본에서 배달 앱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