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지난 16일 LH가 고양장항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대형건설사와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건설 측은 지난 9월 공급공고 이전부터 해당 용지 매입을 준비해 왔으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용지를 낙찰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도건설은 세종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일산 한류월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에 문화를 접목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경험을 살려 일산 호수공원 일대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백마로와 인접해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바로 연결되며,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장발산역이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반경 3km 이내에 GTX-A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예정으로 수도권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인근에 한류월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중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며, 반경 2km 내 대형유통시설, 문화시설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부분과 투자운용부문 양축으로 나눠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