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잘 나가는 AC밀란 피올리 감독, 성적부진 유벤투스 지휘관 피를로에 훈수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잘 나가는 AC밀란 피올리 감독, 성적부진 유벤투스 지휘관 피를로에 훈수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유벤투스 새 지휘관 안드레아 피를로에 훈수를 한 AC밀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유벤투스 새 지휘관 안드레아 피를로에 훈수를 한 AC밀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AC밀란의 지휘관 스테파노 피올리가 현지시각 19일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의 프로그램 ‘라디오 안키오 스포르트’에 출연해 팀과 유벤투스 지휘관 안드레아 피를로에 대해 언급했다.

피올리가 이끄는 밀란은 현지시각 17일 라이벌 클럽 인테르와의 ‘밀라노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올 시즌 4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리에A 단독 선두에 오른 밀란의 지휘관은 그간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멋진 시즌 출발이 됐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야심 차야 하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며 유럽 리그에 집중하고 싶다. 몇 달 전까지 진퇴가 위태로웠지만 나는 항상 내 일, 그리고 팀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항상 얼마나 좋은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피올리는 올해 1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39세의 노장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언급하며 “스웨덴 공격수는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도 경험했지만 이미 리그전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가 1986년 월드컵 때의 디에고 마라도나 같다는 보도에 대해 “팀은 각 선수가 가진 힘을 끌어내야 한다. 이브라히모비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말이다. 밀란은 1월에 즐라탄, 키예르, 살레마커스가 가입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지금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장래적으로 이브라히모비치 중심의 팀 구축 얘기도 나오지만, 그도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가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최고로 멋진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밀란 지휘관은 리그에서 잠정 5위로 뒤처져 있는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의 새 지휘관 피를로를 언급하며 “안드레아는 영리하기 때문에 해결책을 곧 찾을 것이다. 새 사이클을 시작할 때는 시간이 필요하다.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 후보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