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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쿄증권거래소, 장애 발생 전제로 거래정지 재발 방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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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쿄증권거래소, 장애 발생 전제로 거래정지 재발 방지책 발표

내년 3월말까지 대책 정리…장애 발생을 전제로 매매재개 기준과 절차 정비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세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세판. 사진=로이터
도쿄증권거래소는 19일(현지시각)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하루종일 중단된 것과 관련해 매매를 재개할 시의 규정 정하기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유디스크를 확실히 대체하는 수단 정비 등 재발방지책을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거래종목 정보 등의 파일을 저장하는 공유디스크 장치에 이상이 발생하고 백업장치로 제대로 이행할 수 없었던 점이 장애의 원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11월말까지 확실하게 대체하는 수단을 정비키로 했다.
또한 거래참가자간에 매매를 재개하는 절차를 정해져 있지 않아 혼란을 피하기 위해 종일 거래를 정지한 점을 고려해 시스템장애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와 규정을 정비할 방침이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증권회사와 투자자, 시스템개발자 등이 참가하는 재발방지대책 검토협의회를 설치하고 내년 3월말을 목표로 논의를 정리키로 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매매 시스템 ‘애로우헤드’는 지금까지 ‘네버스톱’을 슬로건으로 시스템과 절차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가와이 히로타케시(川井洋毅) 집행임원은 “앞으로는 장애는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매재개의 기준과 절차 등을 증권회사 등의 시장참가자와 함께 정비하기로 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오전 거래개시 전부터 매매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하루종일 거래를 정지했다. 메모리 고장으로 인해 공유디스크 장치의 기능이 정지해 2호기로의 대체에 지연이 발생했다.

자동대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은 매뉴얼에 미비된 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탁상에서의 규정확인은 벌였지만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