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회복에는 아직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 항공여객은 4월에는 하루 10만명을 밑돌기도 했다.
TSA는 12~18일 미 공항 검색대 통과 여객수가 610만명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만 쓰면 기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항공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를 누그러뜨리는데는 역부족이다.
미 항공여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여전히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가운데 막연한 두려움으로 급감하고 있다.
지난주 처음으로 항공기 이용 여행객 수가 하루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회복 기지개를 켰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감원에 나선 항공사들이 감원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다시 받게 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고용지원 250억달러를 포함한 500억달러 구제금융이 지난달말로 끝났고, 2차 경기부양안은 민주당과 백악관이 대립하는 가운데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다.
다만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측이 이날 대통령 선거 이전 부양안 통과를 낙관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서광이 비추고는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항공 여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중서부를 중심으로 미국내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시 움츠러들 가능성은 상존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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