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고로 잇따라 사망하는 등 올해만 10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택배 노동자의 산업 재해율이 전 업종 평균의 4.5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전체의 평균 산재율은 6월말 0.28%인 것을 감안하면 택배 노동자 산재율이 4.53배에 이르는 것이다.
택배 노동자의 산재율은 광업의 12.06%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임업(0.61%), 건설업(0.59%), 운수창고 및 통신업(0.38%), 농업(0.38%), 제조업(0.35%), 어업(0.30%),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0.06%), 금융 및 보험업(0.02%) 등 순이었다.
연도별로 비교해도 2017년 택배 노동자의 산재율은 1.48%로, 전 업종 산재율 0.48%보다 3.04배 높았다.
또 2018년 택배 노동자의 산재율은 1.38%, 2019년에는 1.66%로 전 업종 0.54%, 0.58%보다 각각 2.55배, 2.86배에 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