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은 생산국의 소식통 3곳의 말을 인용해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이행의지를 확인한다는 OPEC의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필요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계획생산량의 증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OPEC플러스는 원유가격을 유지하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부터 생산량을 억제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 그룹은 특히 올해에 필요할 때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우리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지즈 왕자는 OPEC플러스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의 개소와 관련, “시장의 어느 누구도 우리의 약속과 의도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야한다”고 덧붙였다.
OPEC플러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한 데 이어 현재 하루당 770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OPEC플러스는 내년 1월에는 여기에 하루 20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할 계획이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를 포함한 OPEC 전문가들은 수요전망이 약하기 때문에 OPEC플러스가 감산을 지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OPEC플러스내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날 열린 패널이 11월 30일부터 12월까지 열리는 전체 OPEC회의를 앞두고 2021년 정책 변경에 대한 공식적인 권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