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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DA 코로나백신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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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DA 코로나백신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에 또 한 주가 밝았다. 미국 FDA의 코로나 치료제 정식 승인과 코노내 백신 임상재개 그리고 미국 대선, 애플 기술주 실적 발표 등이 이번 주 뉴욕증시 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좌우하는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주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처음이다.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지난 5월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FDA의 이같은 조치가 제약바이오 관련주에 새로운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고있다.
부작용 우려로 중단됐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 도중 확인된 2건의 부작용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아스트라제네카에 임상시험 재개 허용 입장을 통보하면서 임사잉 다시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SK 케미칼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대량 생산을 하게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각국이 개발 중인 백신중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다면 연말 안에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대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포함한 핵심 지표들이 나온다. 애플과 아마존 등 대표적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집중적으로 발표된다.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여전히 앞서고 있다. 격차는 다소 좁혀졌다.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좁혀진다면 불확실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부상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것을 시장에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증세 정책 등이 결국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란 불안도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전격적으로 합의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중요하다. 지난 주에 대선 전 합의에 대해 낙관과 비관이 오락가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커졌다. 다만 지금이라도 부양책이 나온다면 뉴욕증시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 대선 전에 전격 타결된다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

이번 주에는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 등이 쏟아진다. 미국 경제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연율로 31.4% 후퇴하는 최악의 침체에서 큰 폭으로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에서는 3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연율 31.8%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예측 모델인 GDP나우는 35.3% 성장을 예상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10월 29일 한꺼번에 나올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 캐터필러, 화이자 등 약 170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들의 실적이 한꺼번에 나온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95% 내렸다. S&P500 지수는 0.53%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06% 내렸다. 이번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로는 10월 26일 신규주택판매와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있다. 27일에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와 9월 내구재수주, 8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3M, 화이자 등이 실적이 나온다. 28일에는 보잉과 GE, 길리어드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29일에는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와 9월 잠정주택판매 등도 발표된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그리고 10월30일에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3분기 고용비용지수가 발표된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도 발표된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5.76포인트(0.24%) 오른 2,360.81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17%), SK하이닉스[000660](0.72%), LG화학[051910](1.72%), 현대차[005380](2.77%), 셀트리온[068270](0.21%) 등이 올랐다. 네이버[035420](-2.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4%), 카카오[035720](-2.58%), 삼성SDI[006400](-1.16%) 등은 내렸다. LG생활건강[051900]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4.72포인트(0.58%) 내린 807.98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5%), 씨젠[096530](-2.72%), 에이치엘비[028300](-3.38%), 카카오게임즈[293490](-2.15%), 휴젤[145020](-3.77%) 등이 내렸다. 알테오젠[196170](2.89%), CJ ENM[035760](1.18%), 제넥신[095700](.3.33%), 펄어비스[263750](0.20%)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9원에 마감했다.
그동안 거침없이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장을 이끈 '동학 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총 1조2천7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14거래일간 개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이 1조623억원에 이른다. LG화학(-2천693억원), SK하이닉스(-2천389억원), 포스코(-1천847억원), KB금융(-1천523억원) 등도 많이 팔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주요 외신들도 잇달아 논평을 내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날 "글로벌 기술 대기업을 일군 오점의 거인(tainted titan)'이라는 제목으로 이 회장 부고 기사를 내보냈다. 이건희 회장과 삼성이 "비판 세력 및 행동주의 주주들로부터 경제적 영향력 행사, 위계적이고 불투명한 지배구조, 가족 재산의 미심쩍은 이전 등으로 비난받았다는 점을 간조했다. 월 스트리트저널(WSJ)은 이건희 회장이 "30여년 삼성을 이끌면서 이 회사를 한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브랜드로 변모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삼성 승계에 새로운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마크 러셀 니콜라 신임 CEO는 사기 논란 후 사임한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그림자 지우기' 전략으로, 밀턴이 주력 사업으로 삼았던 배저 픽업트럭의 중요성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 러셀 CEO는특히 배저 모델에 대해 "니콜라가 가진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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