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간가공이란 선체 앞부분과 뒷부분 철판을 곡면 처리하는 것이다. 약 800℃가 넘는 고온으로 철판을 가열한 뒤 급속히 냉각시키는 곡면 성형 공법을 뜻한다.
또한 그동안 소음과 근골격계 질환 등에 노출됐던 작업자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로봇 조작은 비숙련자도 2~3일의 간단한 교육을 통해 작업에 활용이 가능하다.
과거 열간가공은 곡면 철판을 균일하게 가열하기 어려워 꾸준한 품질 유지를 위해 숙련된 고기량자 경험에 주로 의존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설계 데이터와 연계해 다른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