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Visa와 함께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글로벌 결제‧소비 동향 모니터링 등 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공동 진행,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데이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글로벌 데이터 시장 진출의 첫 시발점이자 해외에서의 데이터 기반 국내시장 분석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데 그 의미가 깊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네오 프로젝트와 연계,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정부의 뉴딜정책 일환인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사업을 활용한 해외 신흥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대안신용평가 플랫폼 크레파스,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 한국금융솔루션 등 혁신금융사업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개인사업자 CB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크레파스와 함께 여신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동남아에 진출한 신한카드 해외법인 대상으로 대안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신한파이낸스에 글로벌 평가모형을 도입했으며, 씬 파일(Thin file) 고객을 위한 모델 개발과 금융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금융거래가 부족한 고객의 신용도까지 평가해 고객 확보를 위한 저변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2015년 카자흐스탄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카드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에도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