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보이스피싱 보험 상품은 본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피해가 입증되는 보이스피싱 사고 피해 발생 시 최대 300만 원의 보상금을 제공한다.
최근 다양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금융 소비자의 피해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 피해를 줄이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경찰청과 금융위원회가 국정감사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보이스피싱 누적 피해액은 약 2조3000억 원에 이르며 연평균 4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 기간 피해자가 돌려받은 총 환급액은 5689억 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약 24%에 불과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와 우려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서민 금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넘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