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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니콜라, 11월 9일 3분기 실적 발표… ‘성적표’엔 뭐가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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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니콜라, 11월 9일 3분기 실적 발표… ‘성적표’엔 뭐가 담길까?

니콜라 측이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제조하겠다고 발표했던 수소 트럭 '배저'의 내부 모습.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측이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제조하겠다고 발표했던 수소 트럭 '배저'의 내부 모습.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캡처
‘사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오는 11월 9일(현지시각) 시장이 마감된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니콜라는 19일(현지시각) 컨퍼런스 콜(기관투자자대상 실적·전망을 설명하는 전화회의) 및 웹 캐스트를 개최하여 재무 성적표와 회사의 비즈니스 및 전망을 논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니콜라는 기업 공개 직후 처음으로 선보인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주가 폭락을 경험했다.

니콜라는 지난 2분기 8664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이런 손실은 한 해 전보다 5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2분기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합쳐서 7억730만 달러로 집계됐다.

CNBC 등 외신은 당시 니콜라가 주식 워런트 실행 방식으로 2억6450만 달러를 추가 차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콜라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재무적인 상황보다 제네럴 모터스(GM)와의 전략적 제휴 문제가 핵심 사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니콜라와 GM은 지난달 30일까지 전략적 제휴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으나 ‘사기 논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며 12월 3일까지 마감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아직 GM의 특별한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지만, 니콜라와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폴 코스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 니콜라와 GM이 12월 3일까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밝혔다.

코스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니콜라와 GM은 여러 가지 대안을 평가하고 있을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는 GM이 협상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을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는 제휴 협상이 원래 조건으로 성사되거나 ‘배저 이니셔티브’를 없애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