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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꽂힌 오프라인 유통업계…10월 '고객 몰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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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꽂힌 오프라인 유통업계…10월 '고객 몰이' 전략은?

신세계·롯데, 파격적 혜택의 '온라인 기획전' 선봬
메가박스는 문화상품권 온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 31일 쓱닷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 31일 쓱닷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매장들이 온라인 행사와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 31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쓱(SSG)닷컴을 중심으로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TV쇼핑‧까사미아 등 1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행사를 연다.
20일 오전 10시 신세계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는 ‘대한민국 쓱데이’ 티저(Teaser) 광고가 공개됐다. 해당 광고는 ‘혜택을 줍줍(줍고 줍는다)’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쇼핑의 즐거움을 안전하게 경험하게끔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쓱닷컴, SI빌리지 등 온라인 채널의 할인과 적립 혜택을 파격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22일까지 이마트 모바일 앱에서는 ‘인기가전 득템찬스 행사’가 열린다. 추첨으로 뽑힌 55명에게 에어팟 프로, 닌텐도 스위치 등을 최대 55% 할인해 살 기회가 제공된다.

쓱닷컴은 이달 26일 자정부터 스타벅스와 협업한 보랭가방 ‘알비백’을 깜짝 이벤트로 선보인다. 또 사전예약으로 벤츠‧페라리 등 자동차와 캠핑카, 트레일러, 요트를 판매한다.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롯데쇼핑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이달 23일부터 각 사의 주력 상품 위주로 온라인 기획전을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탑스가 직매입한 명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LG전자 7대 인기 가전을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백화점 데이’를 운영해 화장품, 스포츠‧레저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가에 판매한다. ‘설화수’ ‘에스티로더’ ‘랑콤’ 등 인기 화장품 브랜드 상품을 하루 동안 특가에 선보이는 ‘슈퍼원’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점포 행사 상품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이며, 20대 인기 브랜드 베스트 상품(100개)을 구매할 경우 제품 금액의 20%를 엘포인트로 돌려준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해 생필품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했다. 해남 절임배추, 제주 감귤비가림감귤, 밀키트 전 품목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메가박스는 티켓 결제 시 문화상품권 3종을 쓸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사진=메가박스이미지 확대보기
메가박스는 티켓 결제 시 문화상품권 3종을 쓸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사진=메가박스


추석 이후 기프티콘‧각종 상품권 등 온라인 선물 서비스가 더욱 인기를 끌며 모바일상품권 이용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메가박스는 지난 19일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컬쳐랜드 ▲해피머니 ▲북앤라이프 등 문화상품권 3종에 대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메가박스 매장과 온라인에 모두 도입됐으며 영화 예매는 물론이고 팝콘‧콜라 등 매점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각 상품권 홈페이지 계정 연동 없이 PIN 번호와 인증번호 입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