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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폭우와 태풍 '몸살'...102명 사망-이재민 9만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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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폭우와 태풍 '몸살'...102명 사망-이재민 9만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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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폭우와 태풍, 이에 따른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피해가 막심하다. 특히 베트남 중부지방 10개성에서 10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됐다. 또한 수십명이 부상을 입고 9만여명이 대피하는 등 인명및 재산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중앙재난대책운영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저녁 현재 사망 및 실종 등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방은 꽝찌성(Quang Tri) 48명,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27명, 꽝남성(Quang Nam) 11명 등이다.
지난 한달동안 전례없는 3차례의 태풍과 2차례의 열대성저기압으로 꽝빈성(Quang Binh), 꽝남성(Quang Nam), 하띤성(Ha Tinh), 꽝찌성, 트아티엔후에성, 응헤안성(Nghe An), 꽝응아이성(Quang Ngai) 등에서 42만7000여가구가 침수됐고 2만8900여가구 9만1000여명 가량이 대피했다. 또한 현재 동해(남중국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이 형성되고 있어 추가 태풍 피해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수리예보센터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통과하는 열대성저기압과 찬공기가 만나 20일부터 며칠동안 하띤성을 비롯한 중부지방 일대에 150~300mm의 비가 더 내리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지난 18일 새벽 1시 꽝찌성(Quang Tri) 흐엉호아현(Huong Hoa) 흐엉풍사(Huong Phung xa, xa는 마을단위 행정구역) 껍촌마을(Cop) 337경제국방대대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매몰된 군인 22명중 실종된 나머지 8명도 모두 사망한채로 발견돼 22명 모두가 사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